오랜만에 수지기에 들어왔습니다.

내 걱정 한시름 덜어 내 맘은 편해졌으나 우리 아들 같은 아이를 키우시는 다른 부모님들의정보수집에 조금이나마 도움드리고자 이글을 씁니다.

울 아들 지금은 13살 입니다.

아주 어릴적(5) 부터 틱 증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부터 시작입니다.

첨엔 눈으로 시작했고 안과를 찾아가 시력검사와 안경까지 착용하고 그래도 그 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유치원을 다니면서 불안한 마음을 표현 할 줄 몰라 행동으로 보였던 아들은 더 심하게 눈을 깜박거렸고 그 이후로는 여러가지 증상을 번갈아 가면서 반복적으로 보였습니다.

사실 병원을 가서 틱입니다라는 증상을 받은건 아닙니다. 

병원은 가기 싫었고 병원비 또한 무시 못할 정도로 들어간다고 들었던 터라 그저 편안하게 해 주면 좀 좋아지지 않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 맘 편하게만 해주곤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생겼다 다시 없어졌다하는 하는걸 반복하다가 몇년이 지났습니다.

그 후 올 여름 넘 심각한 증상 멀리서 봐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마침 여름방학 몇일 전  쯤이라 학교에서 놀림 받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 쯤 방학을 했고 방학 동안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겠다는 생각 때문에 여기 저기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한약방에 가서 약도 먹고 침도 맞고 학원도 임시 중단하고 방학이라 몸도 편안하고 좋아질거라는 막연한 생각만하다가 수지기를 알았습니다.

선택하기까지 고민 고민 했고 사실 한약보다 훨씬 사고 병원비 보단 훨씬 싸서 속아 보는 샘 치고 구입하자 했던거였지만 엄마의 마음은 속지도 말고 꼭 꼭 이번 만은 효과를 보자는 굳은 생각만 있었습니다.

이런 말 여기다 써도 될지 모르지만 전 기독교인입니다. 지금 다니는 교회는 등록한지 1년 반 정도 되는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기독교인 입니다.  저에게는 기도 제목에 꼭 들어가는 것은  울아들!! 울아들 입니다.

기도와 함께  지낸지 1년 쯤 수지기를 만나게 해 주셨고 수지기 착용 10일 쯤 후에 기도의 응답(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좀~)을 받았고 그 응답에 확신을 얻어 수지기를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울 아들은 어깨와 머리를 흔드는 틱증상이 있었는데 착용 10일 쯤 후부터 없어지기 시작해 머리 흔들고 어깨 흔드는 틱이 지금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이제와서 하는 울 아들 말이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윙~~~~~~~~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제가 격어 본 것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전 머리와 어깨를 흔드는 행동이 없어진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에 따라 수지기가 맞고 안맞고 하는 줄은 잘 모르겠지만 울 아들은 100% 맞는 다기 보다는 지금 상태로 봐서는 80% 맞는 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 글구 중간고사 성적이 나왔습니다. 학원에서 보는 예비 중간 평가 잘 보았기에 학교시험 내심 기대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1학기 기말 고사 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어머님들~ 지금이라도 이렇게 열심히 증상완화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울 아들 9살 때 난 뭐했난 싶네요.. 좋아 질거라 생각하세요. 엄마 맘을 바꾸고 이렇게 속으로 말하세요 좋아진다~~~~ 좋아진다~~~~~

그리고 환불 받는거 잊어 버리세요 엄마 맘도 편해야 그 맘이 아이 한테까지도 전해 진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보면요 그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아지더라구요

이번에 실패하면 다음에 다른 기회에 다른 방법으로 치료 받는 길이 있을 겁니다.

엄마가 이렇게 열심인데 (그 분은)  그 아이 그냥 놔두시지는 않겠죠??

앞뒤 정신 없이 쓰다 보니 글이 넘 기네요